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앱 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카드사도 비대면 결제시장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배달앱 특화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우리카드는 '배달의민족'과 신한카드·삼성카드는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앱 제휴카드를 출시했다. 배달앱 특화카드는 배달 앱에 집중된 포인트적립뿐 아니라 비대면 소비 혜택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카드를 출시한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배민현대카드', '배민 비장의카드 V.2'를 출시했다.
배민현대카드는 당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일 경우 기존 적립과는 별개로 결제 금액의 3%(월 이용금액 20만원까지, 최대 6000원)를 배민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여기에 온라인쇼핑과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서 2%(월 이용금액 20만원까지, 최대 4000원) 적립해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배민과 함께 언택트 소비에 적극적인 배민 고객들의 카드 사용 특성을 분석해 혜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카드의 배민 비장의카드 V.2는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배민에서 5000원 이상 주문하면 1100원(월 최대 1만1000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한 G마켓, 옥션, 위비마켓 등 온라인 쇼핑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10%(건당 3000원, 월 최대 6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단, 캐시백 혜택은 통합 한도로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 1만1000원 ▲60만원 이상 90만원 미만 2만원 ▲90만원 이상 3만원 까지만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트렌드를 반영해 카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배달앱 '요기요'는 각각 신한카드와 '요기요 신한카드', 삼성카드와 '요기요 삼성카드'를 선보였다.
두 카드사는 연회비, 전월실적 기준에 차이가 있어 제공하는 할인 혜택도 다르다. 먼저 요기요 신한카드는 ▲연회비 2만원 ▲전월 실적 기준 50만원 이상 일 경우 20% 결제일 할인(건당 최대 2000원, 월 최대 2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요기요 삼성카드는 연회비 1만원에 전월실적 기준 ▲30만원 이상 6000원 ▲90만원이상 2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두 카드 모두 OTT 정기결제, 온라인 쇼핑 등의 비대면 소비 부문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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