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도로위험탐지 솔루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로위험탐지 솔루션은 주행 중인 차량에서 취득된 노면 소음을 인공지능 및 딥러닝 기술을 통해 분석·데이터화하여 노면 상태를 판별하고, 강우·적설·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 등 도로 위 위험요소 발생 상황을 조기에 확인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SK플래닛과 협업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겨울철 도로살얼음사고가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사전 탐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영상에는 '도로위험탐지 솔루션'의 기획 단계부터 기술 개발, 위험 상황에 대한 실제 적용 사례 등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과정을 상세하게 담았다. 소음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충남 금산 20여개 타이어 성능 시험장에서 200여회 주행을 통해 600여개 사운드를 수집하는 등이다.

한국타이어와 SK플래닛은 이 데이터로 도로 상황을 실시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도로관제 시스템에 실제 적용돼 도로교통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