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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코스피 새 지평] <중> 경기회복수혜주 유망…언택트도 매력적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 이후 주춤했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을 경기회복 유망주로 꼽았다. 또 코로나 수혜주인 언택트(Untact·비대면) 관련주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경기회복 수혜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최근 3년 내 주가수익비율(PER) 분포 중 상위 6% 수준에 위치해 있는 반면, 반도체·화학·운송·의류·면세점 업종은 상대적으로 PER 부담이 덜한 상황"이라며 "제조업 가동률 정상화, 콘택트 소비 회복 관련 주식들은 여전히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를 2600선으로 이끌어 올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외국인도 경기회복 수혜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언택트주와 콘택트주…키 맞추기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삼성SDI ▲아모레퍼시픽 등의 순이었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의 매수 종목에 대해 "현재 생산가동률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라 생산과 소비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며 "단, 선진국 재비축 수요(restocking cycle)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재고를 축적해가는 사이클이 반복되고 이로 인해 중간재 역할을 하는 화학, 반도체 업종을 외국인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국내 시가총액 상위에 위치해 있는 대형사 대부분이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는) 관련 종목들"이라며 "원화 강세 측면에서 환차익을 노리고,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조건 아래 코스피 시장에 외국인이 더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카카오'가 개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추천 건수 1위 종목은 카카오였다.

 

대표적인 언택트 업종인 네이버, 카카오 등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런 흐름이 키 맞추기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유승창 리서치센터장은 "언택트 관련주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주목받는 경향이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트렌드 변화의 연속선상 위에 존재한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와 콘택트 관련 주가가 차이가 났으니 키 맞추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외국인 투자패턴 지켜봐야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로 코스피 지수가 고점을 경신한 것을 감안해 이들의 투자패턴을 지켜보며 투자전략을 짜라고 조언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달러 환산 기준으로 국내증시의 역사적 고점을 비교해봤을 때 달러 기준 MSCI 코리아(Korea) 지수는 고점을 상회했으나 달러 환산 코스피 지수는 전고점 대비 4.2%를 하회하고 있다"며 "달러 환산 코스피 지수를 살펴봤을 때 외국인 관점에서 전고점까지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1월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해 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순매수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최근 한 달간 외국인 순매수 업종의 주가 수익률을 분석하면 화학, 조선, IT가전, 에너지, 자동차, 반도체 업종이 시총 대비 매수 규모가 크고, 주가 수익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업종은 펀더멘털 개선과 관련된 특징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업종을 살펴보면 자체 경쟁력이 부각되거나 펀더멘털 개선과 관련된 특징이 나타난다"며 "국내 투자자도 이런 관점으로 시장에 대응해야 하고, 특히 펀더멘털 개선과 연관된 수출 실적을 통해 업황 회복 여부를 점검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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