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에 힘을 더한다.

두산은 올해 10개 협력사에 생산관리시스템(MES)을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생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협동로봇 도입을 통해 생산라인 자동화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앞서 두산은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해 협력사의 효율적인 생산 공정관리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지원한 8개 협력사들은 ▲제조 리드타임 단축 ▲제품 불량률 감소 ▲재고 절감 등 주요 생산효율 지표를 이전보다 개선해냈다.

올해에는 지원 대상 기업을 늘리고 협동로봇 도입도 지원할 예정이다. 협동로봇은 좁은 공간에서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노동 강도 완화 뿐 아니라 생산성 증대도 가능하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주52시간 근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전자소재 가공업체인 예담케미칼 최원우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신규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에 두산의 지원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성을 제고하여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