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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차기 생보협회장에 정희수 보험연수원장 내정

생명보험협회 차기 회장으로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이 내정됐다./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차기 회장으로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이 내정됐다.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2차 회의를 열고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1953년생인 정 내정자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으로 17·18·19대 국회의원(경북 영천·청도)을 지냈다. 2017년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2018년부터 보험연수원장으로 재임했다.

 회추위가 정 내정자를 단독 후보로 추대한 이유로는 금융당국과의 소통 목적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생보협회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이후 관료출신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 기류속에서 민간출신 회장 선임을 유지해 왔다. 

 다음달 8일 임기만료를 앞둔 신용길 현 회장은 교보생명 출신으로 KB생명 사장을 역임했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재임한 이수창 전임 회장은 삼성생명 사장을 지냈다. 

 업계 내부에서 민간 출신 회장들이 이전 관료 출신 회장들과 비교해 금융당국과의 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자, 관료 출신 회장을 선임했다는 분석이다. 

 또 공직자 윤리위원회 재취업심사대상이 아니란 점도 해당한다. 정 내정자는 지난 2016년 5월에 19대 국회의원이 임기 만료된 이후 3년이 지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정 내정자가 취임할 경우 우선 처리 과제는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 17) 도입,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과 관련한 금융당국과의 소통이 될 전망이다. 

 IFRS17은 보험사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게 골자다. 보험사들이 결산시기마다 시가로 보험부채를 평가해 부채가 늘어나는 만큼 자본을 추가로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IFRS17 시행 시 막대한 자본 확충 부담이 생길수 있다는 것. 현재 과거 고금리 보장 상품을 많이 판 곳 위주로 재무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선임으로 위기의식이 팽배한 생보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인 출신인 만큼 협회가 중심이 돼 업계와 정부 간 현안들을 원활히 조율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4일 총회를 열고 정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한다. 정 내정자는 임기가 1년 남은 보험연수원장직을 중도 사임하고 다음달 9일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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