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강천산 진입도로의 교통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강천가는 오색단풍길 조성에 나선다.
순창군이 오는 2022년까지 45억원을 투입해 순창읍부터 강천산까지 10.1km에 이르는 도보길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기존에 도보길이 부족해 강천산 주차장으로만 진입하려던 관광객들도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강천산까지 가지 않더라도 순창읍내 곳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강천산까지 걸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군은 도보길 곳곳에 볼거리와 쉼터, 포토존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조성해 이용객이 지루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도보길은 성락길, 대모길, 용두길, 연화길, 에움체험길 등 총 5가지 테마로, 길마다 데크쉼터나 무인스탬프거치대, 풍경포토존, 음수대 등이 들어선다.
특히 대모길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된 대모산성(大母山城)에서 이름을 가져왔으며, 전망데크부터 포토존조형물, 징검다리 등이 놓인다. 대모산성 북쪽에 자리잡은 대모암에는 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248호로 지정된 목조여래좌상이 있어 관광객들의 볼거리도 많다. 또 길 옆에 단풍나무도 심어 강천산에 가기 전부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중요공간이 될 전망이다.
대모길을 지나 이르는 용두길에는 디자인버스정차대와 풍경포토존 등이 들어서 관광객이 잠시 정차해 가을철 황금들녘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주요 포인트로 만들 계획이다.
연화길에는 목교를 비롯해 쉼터, 디자인버스정차대가 들어서며, 무엇보다 청단풍과 조팝나무, 화살나무 등을 주로 심어 꽃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주요 길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전국에서 강천산을 찾는 등산객이 가을 성수기에만 40만명에 육박한다"며 "강천산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다양한 기반시설 건설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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