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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출지하수 활용해 양천공원에 실개천 조성

양천공원 인공 실개천./ 서울시

 

 

서울시는 버려지던 지하수를 활용해 양천공원에 100m 길이의 인공 실개천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유출지하수를 공원으로 끌어오기 위해 약 238m의 전용 관로를 설치했다. 관로를 통해 양천공원에는 하루 최대 242t의 유출지하수가 들어온다. 유입된 유출지하수는 공원 내 실개천뿐만 아니라 잔디광장과 공원녹지 용수, 화장실 용수로 재활용된다.

 

같은 양의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매월 약 7260t이 소요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양천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572만원의 상수도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시는 지하개발이 대형화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출지하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유출지하수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청소용수, 조경용수, 민방위 비상급수 용수 등에 활용했다. 지난 3월에는 건축물의 유출지하수 이용계획 신고·수립 시기를 앞당기고 유출지하수 활용 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하수법' 등의 개정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시는 민간 분야에서도 유출지하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 '서울시 유출지하수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건축물 및 시설물 계획 단계부터 유출지하수 활용을 위한 이용용도 우선순위, 이용절차, 시설 설치방법에 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김재겸 서울시 물순환정책과장은 "지하공간 개발로 발생되는 유출지하수의 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하수도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심의 유출지하수는 수자원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다양한 활용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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