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 중 곡성군이 자살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곡성군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13.8명으로 조사됐다. 2018년 10만 명당 27명에 비해 절반으로 낮아졌다.
이는 전국 평균 26.9명, 전라남도 평균 25.4명보다 낮은 수치다.
곡성군은 자살률이 낮아진 이유로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는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우울증 검사 및 정신건강검사 등을 추진하며 군민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2019년에는 만 10세 이상 주민의 11%에 해당되는 3,200여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정신건강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했다.
발굴된 고위험군 주민들에게는 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치료가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치료비 및 병원 동행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노인 고위험군들을 대상으로는 '삶이 가장 빛나는 지금'이라는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우울감 예방 및 생명존중 의식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센터는 지역 민간 사업자들과의 자살예방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번개탄 판매업소와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실천가게 번개탄 판매 행태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숙박업소와는 '생명사랑 숙박업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숙박업소에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설치하고 업주교육을 통해 자살고위험군의 조기발굴 및 예방하는 내용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우울감 등을 느끼신다면 언제든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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