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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에 촉각으로 문화유산 해설··· 서울시, 스타트업과 공공디자인 개발

해치 촉각그림 사용자 테스트./ 서울시

 

 

서울시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로 7가지 '공공디자인'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 연말까지 ▲경복궁 점·묵자 촉각그림 관광카드 디자인 ▲큰글씨 서울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강동구 명예도로명 알림 디자인 ▲비대면 도시체험 콘텐츠 ▲자전거·킥보드 겸용 거치대 디자인 ▲교통약자를 위한 지하철 엘리베이터 디자인 ▲빛을 활용한 심리안정 공공디자인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7개 공공디자인은 서울시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크고 작은 불편을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접목한 공공디자인으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스타트업 '냉이꽃'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경복궁 점·묵자 촉각그림 관광카드'를 탄생시켰다. 경복궁 내 경회루, 근정전을 촉각으로 느끼고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든 문화해설 입체카드다. 점·묵자로 설명도 표기됐다.

 

큰 글씨 서울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스타트업 '일일공'이 개발했다. 고령층과 저시력자 등 디지털 약자의 공공정보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시인성 확보, 쉬운 정보 전달, 익숙한 방식을 원칙으로 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와 연계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스타트업 '도트비'는 암사선사유적로, 천호자전거거리, 문방무리길, 로데오거리, 쭈꾸미골목, 하니희망길, 하니사랑길, 윌로비로 등 강동구 8개 명예도로명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딱지 형태의 리플릿으로 디자인했다. 한번 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다양한 딱지놀이로 활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명예도로명의 의미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비대면 도시체험 콘텐츠는 스타트업 '뷰자데'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장소의 특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오디오, 이미지, 텍스트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했다. 시민들은 앱을 통해 을지로 공구거리와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역사 큐레이션, 악기 사전 등 정보와 재미를 담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타트업 '프렙디자인'은 자전거와 공유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안전성, 기능성, 사용성을 고려한 자전거·공유킥보드 겸용 거치대 디자인을 구상했다. 시는 거치대를 시범 운영하고 이용자 만족도 평가를 거쳐 제품을 보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내 엘리베이터 앞 바닥에는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 교통약자 우선 탑승을 유도하는 안내사인이 생긴다. 이 아이디어는 스타트업 '소플'이 제안했다.

 

빛을 활용한 심리안정 공공디자인은 스타트업 '휴롬'의 아이디어다. 빛과 영상, 음향의 변화로 시각과 청각을 자극,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은 문화비축기지 소화액 저장실에 적용된다.

 

시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로 제안된 디자인이 시민 생활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사업 진행과정과 결과물을 담은 영상과 매뉴얼을 만들어 공유할 계획이다.

 

이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완성해 시민들에게는 편리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들에겐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라며 "시는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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