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도 수소 에너지 시대에 동참한다.
SK㈜는 수소사업 전담 조직 '수소 사업 추진단'을 신설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추진단은 국내 수소 시장 생태계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하고 수소 사업 추진 전략을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룹 핵심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에너지 관계사 전문 인력 20여명으로 구성했다. SK는 올 초부터 수소 사업 추진 타당성 검토와 전략 수립을 진행해왔다.
SK는 3가지 전략으로 수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룹 인프라를 활용, 수소 대량 생산 체제 구축 통한 국내 수소 시장 진출 ▲수소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통합운영 통한 사업 안정성 확보 ▲수소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회사 투자 및 파트너십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이다.
우선 SK는 SK E&S를 중심으로 연간 3만t(톤) 규모 액화 수소 생산 설비를 건설해 수도권 지역에 공급한다. 액화플랜트로 수소를 액체 형태로 가공해 운송과 충전 효율을 개선하고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부생 수소를 공급한다. SK인천석유화학이 최대 수요지인 수도권에 인접해 장거리 운송 비용 문제도 효율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친환경 수소 대량 생산도 본격화한다. SK E&S는 2025년부터 천연가스를 활용해 25만톤 규모 블루 수소 계획을 수립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도 적극 추진한다.
SK㈜는 수소 밸류체인을 통합해 사업 안정성을 강화한다. 글로벌 수소 시장이 아직 걸음마 수준임을 감안, 에너지 생태계 조성 주도 경험을 살려 수소 생산과 유통, 공급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28만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춰 SK에너지 주유소와 화물 운송 트럭 휴게소 등을 그린에너지 서비스 허브로 활용해 차량용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연료전지 발전소 등 수요를 적극 개발하는 내용이다. 해외 기업 투자와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ESG 경영 방침을 재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최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2025년까지 순자산가치 30조원 추가 창출이 예상된다.
SK㈜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수소 사업 추진 결정은 SK㈜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친환경으로 본격 전환하는 출발점의 의미"라며 "그간 축적된 에너지 사업 역량을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결집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지난달 RE100에 가입신청을 하는 등 ESG경영 실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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