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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일자리 인식 개선, 청년 자살 예방에 큰 '효과'

중기중앙회·한국자살예방協, 이슈리포트 펴내

 

심리부검 결과 직업 스트레스, 자살과 연관 커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일자리'간 불일치 해소

 

중소기업 사원복지·임금등 높이는 정책 중요

 

*'중소기업 일자리 편견과 청년 자살 예방' 이슈리포트*중소기업중앙회·한국자살예방협회 공동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청년 자살 예방에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기업, 공무원, 공공기관 등 제한된 일자리를 얻기 위한 스트레스가 청년들에게 적지않고, 이때문에 일부는 자살로 이어지고 있어 중소기업에 대한 일자리 편견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2일 펴낸 '중소기업 일자리 편견과 청년 자살 예방' 이슈리포트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편견해소를 위한 노력이 일반 시민들의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취업 일자리'간의 불일치 문제를 감소시켜 실업률을 낮추고 청년자살 예방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각인된 대기업, 공기업에 치중된 사회 전반 인식은 일자리간 불일치 문제의 원인"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과 불충분한 정보에 의해 (불일치 문제가)강화되기 때문에 중소기업 일자리 편견해소는 청년자살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리부검을 통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0~30대 청년 자살과 직업스트레스와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직장내 대인관계나 업무량과 관련한 스트레스, 실업상태가 자살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실업이 1년 이상 장기화 될 경우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리포트 작성에 참여한 연세대 정신건강의학과 김민혁 교수는 "청년층의 자살은 경제적 요인, 정신의학적 요인, 대인관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들이 서로 상호작용해 최종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간에는 일자리 문제가 연관돼 있었다"면서 "지속적인 실업은 청년층의 경제적 문제를 심화시키고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며 대인관계를 단절시켜 청년층을 자살에 취약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슈리포트는 일자리가 주는 자살예방의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통한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이유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취업가능한 일자리'의 격차에서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취업을 통한 자살예방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국가가 정책적으로 사원복지, 임금 등에서 대·중소기업간 격차를 줄이고,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동시에 정확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선완 한국자살예방협회장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획기적인 정부의 일자리 지원정책이 만들어져야한다"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 구성원 또한 중소기업 일자리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들어가는 것만을 '성공한 취업', '괜찮은 취업'으로 인식하는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 대표 단체인 중기중앙회도 내년부터 청년구직자에게 지역별 우수 중소기업 분포와 채용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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