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개했다.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 넘버링을 크게 올리며 성능적 우위를 강조했다.
퀄컴은 2일 '퀄컴 테크 서밋 디지털 2020'을 통해 스냅드래곤 888 5G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88은 5G 통합칩이다. 첫 5나노 공정에서 양산되며, CPU와 GPU, 모뎀칩 등을 함께 넣었다. 6세대 인공지능 엔진도 도입했다. 퀄컴은 GPU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당초 스냅드래곤 888은 전작인 865에 이어 875 넘버링이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최근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AP를 더이상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 비어있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퀄컴은 샤오미 차기작인 Mi11에 스냅드래곤888을 우선 탑재하기로 했다. 디자인도 금색과 붉은색 등 중국에서 선호하는 색상을 사용했다.
양산은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도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삼성전자와 TSMC가 퀄컴 제품 양산을 양분했지만,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전량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TSMC가 애플 물량을 처리하느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삼성전자 기술력이 충분히 높아진 영향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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