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진구, KT와 함께 구의역 일대를 5G 기반 '첨단산업 기술시험 테스트베드(시험장)'로 조성하는 스마트재생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구의역 인근 18만㎡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의 일환이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내 KT가 조성 예정인 'ICT(정보통신기술) 첨단업무 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해 스마트재생이란 방향을 정하고 실행단계를 밟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구의역 일대에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같은 콘텐츠 제작부터 편집·체험·유튜브 촬영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앵커시설인 초실감 제작 플랫폼이 들어선다.
시는 디지털 분야 스타트업, 창업자, 유튜버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할 계획이다. 구의역 일대 음식문화거리인 '미가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R을 기반으로 한 골목상권 안내 시스템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하철 역사 내에 증강현실 체험 공간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근 주택가에는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CPTED) 같은 스마트환경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협의체와 광진구 의견을 청취하고 KT의 컨설팅·자문을 받아 내년 7월까지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광진구·KT는 이날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5G 관련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 구현과 일자리 창출방안 ▲음식문화거리와 주거지 일대 실현가능한 스마트 환경 조성방안 ▲지속가능한 도시의 활성화와 삶의 질 개선방안 마련에 협력하게 된다.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구의역 일대 스마트재생 선도사업을 시작한다. 공실·쇠퇴상가를 대상으로 창업과 업종전환 등에 대한 인큐베이팅 사업, 미가로 상징가로 조성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 스마트 정주환경 정비를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추진된다. 마중물사업비로 5년간 20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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