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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2대주주 누가 되나?

올리브영

CJ올리브영 2대주주 누가 되나?

 

소수지분 매각 본입찰 오는 10일 예정

 

CJ그룹이 추진하는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 소수지분 매각 본입찰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과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유력한 후보로 좁혀지고 있다.

 

올리브영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는 현대백화점그룹과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가 인수 후보로 선정했다. 외국계 펀드로는 골드만삭스PIA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숏리스트 자격을 받았다.

 

올리브영 지분은 최대 주주인 CJ그룹이 55%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과 이 회장의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각각 18%, 1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이들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전량이다. 매각규모는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이를 확보하면 올리브영의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현대백화점, 투자 검토…사업 시너지 내나

 

현대백화점그룹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사업 협력 차원에서 소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10~20% 수준의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최근 행보를 살펴보면 패션사업 부문인 한섬에 이어 뷰티 및 헬스케어 부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 초 클린젠코스메슈티칼을, 지난 8월 현대HCN을 통해 천연 화장품 원료회사 SK바이오랜드 지분을 인수했다.

 

여기에 국내 H&B 스토어 시장 점유율 1위인 올리브영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액 1조9600억원, 영업이익 87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100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주문 3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IMM프라이빗에쿼티, 안정적 수익 창출 노리나

 

국내 대표 사모펀드 중 하나인 IMM프라이빗에쿼티도 쟁쟁한 경쟁 상대로 손꼽힌다.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사모펀드 가운데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서는 소수지분 투자를 적극적으로 벌여왔기 때문이다. 소수지분 투자는 재무적투자자 역할에 그치는 만큼 투자금 회수가 상대적으로 쉽고, 경영권을 인수하는 바이아웃 투자보다 안정적 수익 창출을 노릴 수 있다.올리브영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은 상당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이며,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본입찰까지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숏리스트 후보군이 늘어나면서 CJ그룹은 이번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소수지분 투자 시 투자자의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기업공개(IPO)나 풋콜옵션·드래그얼롱 등을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쟁쟁한 후보들이 몰릴 경우에는 제시하는 조건과 가격을 고려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수 있다.

 

◆H&B 시장 이미 정점…성장가능성 글쎄

 

CJ가 이번 올리브영 투자에서는 우위에 선다해도 좋은 결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H&B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데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 올리브영은 H&B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업체이지만, 최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감소하고 있다. 경쟁사인 GS리테일의 랄라블라, 롯데쇼핑의 롭스의 경우 낮은 수익성으로 점포를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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