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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창동 주공18·19단지 재건축 탄력…호가 오름세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18·19단지 아파트가 재건축에 탄력을 받으며 호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창동 주공18단지 전경./정연우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18·19단지가 재건축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최근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노원구 상계 주공1단지 아파트가 1차 예비안전진단 통과 후 정밀안전진단이 가능해지며 재건축에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이 단지는 GTX(수도권광역철도)-C노선에 대한 기대와 전세난을 피해 온 매매수요가 늘면서 호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창동 주공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추진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집주인에게 동의서를 돌리거나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있다. 최근 재건축추진 준비모임을 만든 18단지는 이번 주 내로 재건축 동의서를 돌릴 예정이다. 그보다 속도가 조금 빠른 19단지는 예비안전진단을 위한 동의서를 확보한 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카페를 개설했다.

 

지난 1988년에 준공된 두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훌쩍 넘겼다. 건물이 낡아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어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게 재건축 추진 준비모임관계자의 설명이다.

 

창동 주공18단지 재건축추진준비모임 관계자는 "배관이 녹슬어 누수를 겪은 집이 많다"라며 "배관 수리 문제로 세입자가 호텔로 거처를 옮긴 가구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주차시설이 가구당 0.38대에 불과할 정도로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소방차 전용공간은 물론 스프링클러도 없어 화재 대비가 전혀 없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서울 도봉구 창동주공19단지/정연우 기자
창동 주공18단지에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결성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정연우 기자

재건축 추진과 함께 최근 서울 중저가 아파트의 약진으로 도봉구 지역은 호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창동 주공아파트도 마찬가지로 오름세를 타는 중이다.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고공행진을 나타내자 서울 외곽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매매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GTX(수도권광역철도)-C노선 호재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 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부터 경기 수원시 수원역을 잇는다. 개통 시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등록된 매물을 살펴보면 창동 주공18단지(전용면적 62.17㎡)는 6억2000만원에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2018년 3억95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19단지는 전용면적 60.5㎡가 7억5000만원에 매물이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 6월 6억4000만원, 7월 7억원에 팔리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세는 두 단지 모두 물건이 없다. 월세는 18단지 전용면적 45.9㎡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에 물건이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두 단지 모두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며 전용면적 45~79㎡가 4억원 후반에서 7억원 초반에 시세가 형성됐다"라며 "전세는 물건이 모두 소진돼 현재는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창동 주공18·19단지는 지하철 1호선 녹천역과 1·4호선 창동역 사이 '더블 역세권'에 있다. 창동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됐으며 바로 옆에 중랑천이 흐르고 있다. 교육시설로는 서울외국어고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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