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도착 정보를 큰 글씨로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에서 도착 정보 등을 보여주는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BIT)를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신형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는 버스 도착 정보 표출방식을 기존 나열식이 아닌 '곧 도착' 버스 순서대로 배치하고 글자크기도 확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다. 다음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도 새롭게 표시했다. '곧 도착' 버스 우측에는 저상버스 표시와 버스 내 혼잡도도 나타난다.
화면 해상도는 기존보다 4배 이상 높여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도 잘 보이도록 했다. 동영상도 재생돼 날씨·건강 정보, 서울시 소식 같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무게는 기존 80㎏에서 35㎏으로 감량해 정비 편의성을 높였다.
시는 올해 안에 노후 단말기 200대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2023년까지 793대를 순차적으로 바꿀 예정이다.
현재 버스 정류소의 단말기 보급률은 79% 수준이다. 시는 버스노선도 표지판과 일체형으로 제작된 알뜰형 등을 추가 보급해 단말기 보급률을 84%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알뜰형은 주로 노선이 6개 이하인 정류소에 설치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07년 도입한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노후화에 따라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신형 단말기를 제작하게 됐다"며 "태양광 발전형, 저소비전력형 같은 친환경 BIT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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