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후반기 장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남명신 현 육군참모총장(대장·학군23기)에 이어 소영민 31사단장(소장·학사11기)이 비육사 출신으로서는 두번째로 중장 진급과 함께 특수작전사령관에 내정되는 등 문재인 정부의 비육사 장군 진급기조가 확연히 보였다.
국방부는 이날 "강건작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소장·육사45기)등 육·해·공군 소장 10명이 3일 중장으로 진급했다"면서 "강호필·김성학·권혁 등 육·해·공군 준장 19명은 소장으로, 강경훈·강동구·김종태 등 육·해·공군 대령 78명은 준장으로 각각 진급했다"고 밝혔다.
진급 없이 보직이 이동되는 육군 중장 직위 중 합참차장에는 지휘관 시절 부하들에게 적절한 훈련적용 범위를 벗어난 무리한 교육훈련을 강조해, 논란이 됐던 윤의철 교육사령관(중장·육사 43기)이 내정됐다. 박주경 군수사령관(중장·육사42기)는 육군참모차장으로 내정됐다.
육군 중장 진급자 6명 중 5명은 특전사령관을 포함해 5명이다.이중 학사 출신이 1명, 3사 출신이 1명이다. 육사45기가 처음으로 군단장으로 진출하게 됐다.육군 소장 진급자 11명 중 3명은 3사출신 1명, 학군 출신 2명이다. 이번 인사로 사단장 보직은 7명이 교체된다.
해군에서는 강동훈, 김현일 소장 등 2명이 중장 진급과 함께 해군교육사령관과 해군사관학교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공군에서는 정상화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과 김준식 공군참모차장이 중장 진급과 함께
공군참모차장과 공군작전사령관으로 각각 내정됐다.
육군의 준장 진급자 52명 중 비육사 출신은 17명으로 예년 수준이자만,전통적으로 육사출신이 차지해온 육군 공보정훈 병과장에는 비육사 출신인 노재천 준장(진급예정·학군26기)이 내정됐다.
현 박미애 준장에 이어 비육사 출신이 또 내정됐다. 노재천 준장(진)은 기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져온 인물인만큼 공보정훈병과장으로서 유연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사장교 임관식 보도자료만 지방언론으로 제한하던 육군의 차별적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병에서는 여군출신 정정숙 준장(진)이 임기제 조건으로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하게 된다. 현재 육군본부 전투준비안전단 안전정책교육과장으로 준장 진급 후에도 현 임무와 유사한 업무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해군에서는 해군대령 강동구를 포함해 해군 11명 해병 3명 총 14명이 준장으로 진급했고, 공군에서는 12명이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국방부는 특정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 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비 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해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구현을 위해 군사대비태세와 전투력 발전에 진력한 자, 군 본연의 임무에 묵묵히 정진함으로써 선·후배,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원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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