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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콘텐츠 전쟁 중…10만 구독자 '실버 버튼' 열풍

(왼쪽부터) 삼성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각 사

유튜브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해 '실버 버튼'을 받는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증시 활황에 따른 주식 투자 열풍으로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고자 하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용법부터 투자정보까지 구독자수를 모으기 위한 콘텐츠 전쟁에 돌입했다.

 

6일 각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 중 메리츠증권을 제외한 9개 증권사 모두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키움증권 순으로 최근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서 유튜브 '실버 버튼'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 '스마트머니'(구독자 10만8000명) ▲삼성증권 '삼성 팝(Samsung POP)'(11만9000명) ▲키움증권 '채널K'(11만7000명) ▲한국투자증권 '뱅키스'(5만4600명) ▲KB증권 '마블TV'(2만5100명)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2만300명) ▲신한금융투자 '월급구조대'(4만5900명) ▲하나금융투자 '하나TV'(7만8500명) ▲대신증권 '밸런스 뷰(Balance View)'(7만6400명) 등이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다.

 

주식 관련 유튜브 채널이 인기인 이유는 동학개미 열풍이 이어지는 등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 최초로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한 미래에셋대우는 서울 을지로 본사 센터원 건물 3층에 대규모의 영상 제작 스튜디오를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는 전 세계 우량 기업들을 소개하는 '내 손안의 해외주식', 해외주식 초보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슈퍼스탁', '글로벌 이슈 체크'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에 서철수 리서치센터장이 직접 출연하는 등 협업도 마다하지 않는다.

 

주로 해외주식과 관련된 콘텐츠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잔고가 올해 3분기 14조원을 돌파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해외주식자산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한 해외주식투자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큰 영향을 차지했다"라며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지난해 말 구독자 수가 500명 수준에서 일년 만에 빠른 속도로 증가해 지난달 중순 10만명을 돌파했다.

 

재테크 관련 지식을 쉽게 풀어 설명한 '고독한 투자가', '주린이 사전', 'ETF 레스토랑' 등의 재미를 가미한 기획성 콘텐츠와 더불어 추석 연휴에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해외주식 언택트 컨퍼런스' 등도 50만회 내외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투자자에 맞춰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기존 투자자들은 신속한 투자정보에 관심이 있고, 동학개미·서학개미 열풍으로 올해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들은 기본적인 어휘와 투자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 구성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의 경우 매일 동일한 시간에 '오늘의 관심주', '서상영의 시장 분석', '애널리스트 토크쇼'를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키움증권 투자콘텐츠팀 담당자는 "동영상 투자정보의 수요가 급증하는 이 때에 경쟁력 있는 컨텐츠와 전문성을 갖춘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기 어렵고, 투자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에 대한 규제가 마땅히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동영상 하단에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란다', '본 조사분석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다' 등의 경고 문구를 적어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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