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로 격상된다.
6일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10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지금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단계 조정을 포함한 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이은 거리두기 조치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600명대를 넘나들며 조금도 진정되지 않고 있는 탓이다. 특히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는 400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는 연말 까지 3주간 2.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에는 지역 상황에 맞는 추가 조치를 능동적으로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5단계 부터는 전국적 유행이 시작되는 단계로 야외 활동에 제약이 더욱 심해진다. 우선 중점괄리 시설 가운데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노래방과 실내스탠딩 공연장에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수도권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만 가능하고 식당은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다만, 서울시의 경우 식당과 카페, 마트, 상점 등이 모두 밤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해야하며,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도 불가능하다.
2.5단계가 시행되면 전 수도권에 PC방·영화관·오락실·멀티방·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서울시는 이미 이와 같은 조치가 시행 중이다. 또 2.5단계에선 50명 이하의 집합·모임이 금지되며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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