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채권은 한 달 만에 순회수 전환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원이 넘게 순매수에 나섰다.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데다 경기회복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6조1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13년 8조3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조8570억원, 2680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지역별로는 유럽(4조5000억원)을 비롯해 미주(1조4000억원), 중동(800억원), 아시아(5억원) 등에서 모두 순매수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미국이 각각 2조2000억원, 1조원 규모로 순매수한 반면 일본과 아랍에미리트는 각각 6000억원, 3000억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규모 매수세와 함께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한 덕분이다.
외국인의 보유규모는 675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조원이 넘게 늠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30.8%다.
미국의 보유규모가 279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4%를 차지했으며 ▲유럽 206조1000억원(30.5%) ▲아시아 89조2000억원(13.2%) ▲중동 25조1000억원(3.7%) 등의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한 달만에 다시 순회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2조64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3조5610억원의 영향으로 총 9130억원을 순회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헤지 여건 악화에 따른 재정거래 유인 축소 등으로 만기상환 이후 재투자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3000억원), 미주(2000억원)에서 순투자한 반면 유럽(-2조2000억원), 중동(-3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4000억원),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4조2000억원) 및 5년 이상(6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50조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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