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아테온이 국내 남성들을 매료하며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테온은 11월까지 국내에서만 누적 2300여대 판매되며 인기를 지속 중이다.
아테온의 첫번째 인기 비결로는 '폴크스바겐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줄 것'이라는 전문가 평가를 받았던 콘셉트카를 거의 바꾸지 않고 출시한 것이 꼽힌다.
클라우스 비숍 폴크스바겐 디자인 수장은 "아테온이 컨셉카에서 최소한의 디자인 변경을 거쳐 생산된다는 사실은 혁신에 대한 폭스바겐의 감각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콘셉트카와 마찬가지로 아테온도 '갖고 싶다'는 느낌을 준다. 아테온은 실제로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고 평가했다.
국내 젊은 남성들이 아테온에 열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테온은 반듯한 외모의 전통적인 세단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스포츠카의 날카로운 패스트백 스타일을 통해 플래그십 세단의 진보적이고 감각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폴크스바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각 제조사들의 패스트백 세단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유행을 타지 않고 반듯한 디자인을 선호하던 기존 트렌드와 달리 '아방가르드'한 디자인도 개성 중 하나다. 특히 전면부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과 이와 결합된 날카로운 눈매의 LED 헤드라이트는 넓은 차폭을 강조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는 다른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쳐 비슷한 디자인을 보편화시키기도 했다.
패스트백 디자인도 매력을 배가한다. 아테온은 폭스바겐 그룹 모델 중에 가장 큰 그릴과 보닛을 지닌 모델 중 하나로 전면에 수평으로 뻗어 넓은 차폭을 강조해주며, 헤드램프 및 펜더 등과 이어지며 독특하고 균형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한다.
더불어 대시보드와 문이 하나로 연결된 것 같은 디자인으로 내부가 탑승객을 감싸 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차량에 탑승했을 때 안락함과 편안함이 들게 해준다. 그릴과 LED 헤드라이트도 보닛과 이어져 스포티함을 더하며, 앞에서 측면을 지나 뒤로 이어지는 강렬한 캐릭터라인에 뒷유리가 함께 열리는 트렁크 디자인이 스포츠 쿠페 룩을 완성했다.
아테온의 실외 디자인을 담당한 토비아스 슐만은 "아테온의 스포티한 라인들은 매우 기능적인 콘셉트를 담고 있다"며 "형태와 기능이 여기서 진보적인 방식으로 공통 분모를 찾는 것이다. 긴 휠베이스와 늘어난 루프라인,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 그리고 넓은 리어 해치 덕분에 아테온은 일반적인 세단보다 더 넓은 공간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뿐이 아니다. 탄탄한 기본기와 더불어 프리미엄 가치를 더한 품질, 뛰어난 핸들링 및 승차감이 제공하는 주행 감성, 안전성 등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여러 면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갖추어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한다.
아테온은 전륜 모델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사륜구동 모델 2.0 프레스티지 4모션으로 구성된다. 모두 2.0 TDI 엔진과 7단 DSG를 조합하며,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m의 1968㏄ TDI 엔진으로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스포츠카나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기능도 적용했다. 도로 컨디션과 운전자의 엑셀링 등을 모니터링 해 쇼크 압소버와 밀도를 조절하고 차체 서스펜션까지 조절해주는 기능으로, 다이내믹한 핸들링과 승차감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최대 15단계까지 개별 하위 드라이브 모드 선택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아테온은 국산차와 수입차간 경계를 허문 가격과 상품성으로도 3040 남성들에게 어필했다. 아테온의 국내 판매 가격은 전륜 구동 모델인 2.0 TDI 프리미엄은 5390만원, 프레스티지는 5890만원, 사륜구동 모델인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은 6190만원이다. 여기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모션 혜택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 그리고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혜택까지 더하면 4000만원 중반 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국산 프리미엄 세단 수준이다.
실연비도 높다. 아테온의 공인 연비는 전륜 모델 15.2㎞/L, 사륜구동 모델은 13.4㎞/L다. 실제 주행에서는 20~25㎞/L를 넘나드는 연비를 보여주기도 한다.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아테온은 유로앤캡 안전성 테스트에서 만점인 별 5개를 획득했으며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5%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돌 위험 예상시 자동으로 안전벨트를 조이고 선루프를 닫는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덕분이다. 보행자를 추돌하면 본넷을 들어올려 큰 부상을 막아준다. 지난 9월에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2020년 IIHS 탑 세이프티 픽'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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