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투자해 시멘트 생산설비 개조, 신·증설 마무리
쌍용양회가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폐기물 재활용을 늘리기 위해 팔을 본격 걷어붙였다.
쌍용양회는 순환자원의 재활용을 위해 지난 2년여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시멘트 생산설비의 개조 및 신·증설, 관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쌍용양회는 지난달 말 강원 동해와 영월 등의 생산공장에 주연료인 유연탄을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양을 늘리기 위해 투입 과정에 순환자원을 가스 형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예열실을 개조하는 동시에 필요량을 적기 공급하기 위한 관련 인프라도 순차적으로 확대·구축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순환자원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유연탄 사용량을 줄이고 이로 인한 온실가스 저감,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시멘트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완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전방산업인 건설산업의 침체와 지속적인 시멘트 수요 감소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를 시행하게 된 배경에는 시멘트 생산을 기반으로 하는 순환자원 재활용사업 등 환경사업을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속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쌍용양회는 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바뀐 2016년부터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폐열발전설비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버너의 신규 설치와 냉각기 개조 등 설비 효율 향상과 제조원가 절감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해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도 순환자원 시장의 큰 변화를 예상해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라며 "환경사업이 추가된 정관이 이달 3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종합환경사업으로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7월에는 종합환경사업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환경사업을 담당하는 사업부문을 독립된 조직으로 신설 및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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