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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놀란 中企…내년 경영전략 1순위 '위험관리 강화'

중기중앙회, 500곳 대상 '경영환경 및 2021년 계획' 조사

 

53.2% 기업, "코로나19 악영향 따른 경영환경 악화 대비"

 

내년 '양호할 것' 고작 7.8% 응답…'내수 활성화' 우선해야

 

금융·세제 지원, 판로, 수출 경쟁력 제고, 산업재편 '절실'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올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들이 내년 경영 전략 최우선 순위로 '코로나에 따른 위험 관리'를 꼽았다.

 

또 내년 경영 환경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중소기업은 10곳 중 1곳도 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의 3차 유행을 신속히 막고, 이에 따른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내수 부문 안전판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수출 경쟁력 확보, 산업간 구조조정 등을 통해 시급히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내놓은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1년 경영계획'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들은 내년 핵심 경영전략(중복응답)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대비 리스크관리 강화'(53.2%)를 1순위로 꼽았다.

 

'사업운영자금의 안정적 확보'도 42.4%에 달했다. 만에 하나 위험에 대비하거나 새로운 투자를 위해 실탄확보도 시급한 해결 과제로 보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선 70.2%의 기업이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연구기관들의 대부분 전망이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양호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선 올해나 내년이나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더 악화될 것'이란 답변도 22%에 달했다.

 

올해보다 내년을 더 좋게 보고 있는 경우는 고작 7.8%에 그쳤다.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내년 경기 추세는 빠르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개선되는 '경기 우상향'의 회복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내년에 글로벌이나 국내에서 감당할 수 없는 대규모의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할 경우 2021년 1·4분기에 일시적 경기 하강이 나타나는 '2차 경제 충격파' 시나리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경우에도 강화된 경제 주체들의 내성으로 짧은 침체 이후 2·4분기부터는 경기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중소기업들은 내년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매출감소)'(64.4%)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론 '인건비 상승'(38%), '업체간 과다경쟁'(22.4%), '자금조달 곤란'(15.2%)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내년에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 1순위는 '내수활성화'(61.2%)라고 답했다. '적극적 금융·세제 지원'(52%)을 바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만큼, 내년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회복 활력을 위해 획일적인 주52시간 근무제 등 노동 현안 및 규제애로 해소는 물론 내수활성화 및 금융·세제 지원,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코로나19발 경제 충격에 추가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잠재력 복원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삼되 ▲내년 재정정책 방향은 '코로나와 함께' 그리고 '코로나 이후'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절충적 기조 필요 ▲내수 부문 경제 안전판 역할 강화를 위한 투자 활성화 ▲중장기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방위적 통상 전략 마련 ▲산업 기반 붕괴, 대량 실업 방지를 위한 산업 구조조정 장려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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