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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시, 즉시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6개··· 거리두기 협조해달라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이 8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8일 0시부터 12월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8개소, 총 1597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1111개이며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157개이다. 또 시가 확보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62개 가운데 56개가 사용되고 있으며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6개다.

 

최근 15일간 서울에서는 일평균 20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같은 감염병 확산 추세가 이어지면 머지않아 서울에서는 병상이 부족해 치료를 못받는 환자가 속출하게 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8일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금 우리가 거리두기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사회 활동을 전면 제한하는 최후의 조치밖에 남지 않게 되는 상황"이라며 "전체 환자 규모가 늘어나면 의료체계 마비와 코로나19 위중증환자 치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사망자 증가 등 사회 전체적인 희생이 불가피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앞으로 3주간 거리두기 2.5단계에 시민 여러분이 방역 주체로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모든 시민이 모든 장소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외부 방문, 대면 모임, 사회 활동을 최대한 줄이며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12월 7일 기준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76.2%이고, 서울시는 82.6%다. 시는 10개 이상의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주 내에 자치구별 생활치료센터 6개소를 개소하고 다음주 중에 25개 전체 구에서 센터가 가동될 수 있도록 구청과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0일까지 서울의료원 본원에 이동 병상(컨테이너형 병상) 48개를 설치하고 다음주 중에는 이동병상을 서울의료원 분원에 60개, 서북병원에 42개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서울의료원 이동병상에서는 컨테이너 1개당 3명의 확진자가 개별적인 병상을 가지고 치료를 받게 된다. 서북병원 이동병상에서는 컨테이너 1개당 2명이 수용돼 치료받을 예정이다. 해당시설 내부에는 음압시설, 침대 등이 갖춰진다.

 

컨테이너형 임시병상이 치료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가능하면 병원 바로 옆에 설치해 운영토록 하고 있다"면서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체육관, 전시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병상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자 타액진단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타액진단검사는 침을 이용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방식이다. 의료진이 검사 대상자의 상기도(기도 중 상부)에서 검체를 채취하지 않아도 돼 소요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90% 이상 정확도로 15분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검사다.

 

박 방역통제관은 "서울시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이번주부터 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에 타액진단검사를 시범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다음주부터는 일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선제검사에 신속항원검사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문을 여는 시간은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 오후 6시까지로 늘어난다. 시는 그간 운영을 중단했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도 다시 설치해 가동하기로 했다.

 

시민 대상 무료 코로나19 선제검사는 기존 홈페이지 예약 방식에서 예약 없이도 방문하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7개 시립병원에서 원하는 시간에 무료로 코로나19 선제검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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