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비대면 소비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소비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연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따라 외식업 영업 제한에 따른 오프라인 승인액이 줄어들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오프라인 소비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첫째주(8월31일∼9월6일)에 실시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오프라인 승인금액은 6조78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월 2일∼8일)보다 5% 감소했다.
결국 이번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로 인해 오프라인 승인금액이 다시 한 번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응해 카드사들은 온라인 특화 마케팅과 이벤트를 통해 오프라인 소비감소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대면행사가 어려워진 만큼 대안으로 온라인 콘서트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BC카드는 오는 27일 유튜브를 통해 열리는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 'YG팜스테이-2020 블랙핑크' 이용권 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콘서트 이용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사인CD을 제공하며, 선착순 5000명에게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가수 벤과 '디지털 스테이지'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일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탓에 한 차례 연기됐고, 일정 조율을 통해 다음주 안으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배달업체 '요기요',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는 '배달의민족'과의 협업을 통해 배달 업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언택트(비대면) 온라인 소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상향에 따라 소비 대목인 연말에 오프라인 활동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 소비가 점차 커지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이에 대응한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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