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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딱딱한 조직문화 탈피…현대重이어 대우조선도 직위체계 간소화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

국내 조선업계가 경직되고 딱딱한 조직문화를 탈피하고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동안 조선업계의 기업문화는 남성적이고 딱딱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번 조직 문화 변화는 직원간 건전한 경쟁은 물론 조직별 리더를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직원들이 직급에 갇히지 않고 일 중심의 수평적인 문화 속에서 성과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무기술직 직위 및 평가체계를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6단계(4을 사원-4갑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로 운영하던 사무기술직 직위·호칭체계를 '3단계(사원-선임-책임)'로 간소화했다. 4을 사원과 4갑 사원을 묶고, 과장에서 부장에 이르는 직위를 통합하는 방안이다.

 

이번 개편은 지속되는 고(高)직급화 현상에 따른 조직 활력을 회복하고, 직위가 아닌 능력과 역할에 맞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겠다는 경영적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개편된 직위체계를 통해 직원들의 승격 부담을 낮추고, 과도한 경쟁보다는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조선업 특성을 살려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직위체계 개편과 연계해 인사평가체계도 정비했다. 직위별 승격률에 따라 승격 여부를 결정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승격에 해당하지 않는 책임 직위는 인사평가 등급을 점수화해 누적된 결과로 보상한다는 내용이다. 매년 업적과 성과가 중심이 되는 변화된 보상체계를 통해 인사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고 직원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매년 업적과 성과가 중심이 되는 변화된 보상 체계를 통해 인사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고 직원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영호 대우조선해양 지원본부장(전무)은 "직원 성장이 곧 회사 발전의 밑거름인만큼 직위?평가체계 개편을 발판 삼아 인재경영 후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현대중공업도 기술 인력(연구·설계) 직위 체계를 단순화했다. 현대중공업은 수평적·자율적 조직 문화와 기술·성과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연구·설계 부분의 직위체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부장과 차장, 과장 직위를 책임 엔지니어로 통합하고 직급은 기존 부장급, 4급 등을 HL(현대중공업 리더)5~HL1로 변경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직위체계 개편은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것"이라며 "보다 공정하게 성과를 측정하고 정확한 보상을 제공하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이번 개편안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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