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가는 제품 하나를 팔아도 브랜드의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를 출연시켜 라이브 방송을 진행, 프로모션을 더해 판매하기를 추구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통가를 휩쓸고, 유통 패러다임도 변화하면서 TV 홈쇼핑에서 진행하던 판매 방식이 랜선 라이브 방송으로 옮겨왔다.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라이브 방송에 직접 출연해 G마켓 단독으로 선보이는 '퀵 풀 메이크업 세트'를 활용한 메이크업을 시연할 예정이다.오는 10일 오후 7시 첫 라이브방송을 통해 메이크업 브랜드 '정샘물뷰티'의 단독 구성 및 단독 특가 상품(G마켓 스마일배송)을 선보이는 것이다.
1시간 동안 플래그십 스토어 '정샘물 플롭스'에서 방송이 진행되며, 실시간 시청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퀵&풀 메이크업 세트'는 200개 한정으로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는 오후 7시부터 구매 가능하며 정샘물 마스터 클래스 래디언트 쿠션, 정샘물 컬러피스 아이섀도우 프리즘, 정샘물 에센셜 틴티드 립 글로우 총 3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구성 세트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클럽 회원의 경우 최대 57% 할인된 3만99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라이브방송 시간 동안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정샘물 퀵 프로 브러쉬 키트'도 무료 증정한다. 이밖에 정샘물의 다양한 인기 상품들도 역대급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도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네이버 쇼핑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안타티카 상품을 소개, 목표 매출의 두 배를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고 일주일 간의 이벤트 기간 동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10월 월매출의 약 100배를 달성했다.
코오롱스포츠 측은 "라이브 방송은 기본적인 온라인 쇼핑에 비해 모델이 착용한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는 잘 알 수 없는 상품의 디테일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몰에서도 라이브 방송 방송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코오롱몰은 지난 10월 말부터 4주 동안 네 번의 라이브 방송을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4회 방송에서 각각 플리스 아이템, 코트, 액세서리, 다운 점퍼로 주제를 정해 코오롱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총 누적 시청 고객이 3.3만명에 이르는 등 성공적인 고객 유입 효과를 보았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신장했다.코오롱FnC 관계자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은 코로나로 인해 더욱 빨리 자리잡고 있다. 코오롱FnC도 자체몰인 코오롱몰과 외부 플랫폼을 통해 그 효과를 느꼈다. 저가 상품이나 할인 폭이 큰 상품 외에도 단가가 높은 아우터류 또한 라이브 커머스에 잘 맞는 유통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및 모바일 라이브 방송이 유통의 새로운 판로로 떠오른 것은 여러 복합적인 이유들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영향과 더불어 추워진 날씨, 편리한 모바일 환경의 도래 등을 이유로 꼽는다. 라이브라떼나 네이버 쇼핑 라이브 말고도 카카오 쇼핑 라이브,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이 있으며 업체 공식 몰에서도 자체적인 채널을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인터넷 주문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MZ 세대가 주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며 변화가 일어났다. 비대면 시대에 소통하는 느낌의 재미까지 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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