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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 행진

D램 현물가 급등

지난 6개월 간 삼성전자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지난 6개월 간 SK하이닉스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국내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증권사도 일제히 이들 기업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각각 7만3400원, 11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했을 때 27.9%, 45.1% 상승한 것이다.

 

매번 6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삼성전자는 '7만전자'로 올라섰고, SK하이닉스는 지난 9일 12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은 84조843억원이며, 국내 상장 기업 중 시총 100조원을 넘긴 기업은 삼성전자(438조1820억원)가 유일하다.

 

지난 3일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정전 사태로 인한 D램 현물가 급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 시장에서 D램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SK하이닉스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정전이 발생하면 생산 중이던 모든 D램 웨이퍼를 첫 공정부터 재생산해야 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할 것"이라며 "과거에도 정전 또는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메모리 가격 상승 우려로 고객사는 급하게 재고를 확보했고, 이는 바로 현물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삼성전자는 DB금융투자가 9만5000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어 키움증권·NH투자증권 9만원, SK증권 8만7000원, 하나금융투자 86000원 등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하나금융투자가 16만원을 제시했으며, 대신증권·키움증권 14만원, SK증권 13만8000원, 현대차증권 13만2000원 등의 순이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설정한 DB금융투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반등은 시작 단계라고 밝혔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에는 서버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며 메모리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며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2022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 16만원을 제시한 하나금융투자는 D램 가격 상승에 주목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세계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에서 공급 부족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제품가격이 상승 현상은 D램 업종을 넘어 가치사슬이 앞뒤로 확대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설이 쉽지 않고, 미국 정부의 제재로 중국 기업의 증설과 점유율 확대가 어려워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주가자산비율(PBR)은 2017년 호황기 수준인 1.4배"라며 "정점에 도달한 걸까 싶겠지만 결국 2014년 호황기 수준인 2.0배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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