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 차원에서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Long-term low greenhouse gas Emission Development Strategy)'을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국가결정기여(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절대량 목표 방식으로 전환,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안에 제출할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17년 배출량 대비 24.4% 감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오후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 5주년을 기념해 화상 형태로 열린 '기후목표 정상회의(Climate Ambition Summit)'에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의지에 대해 표명했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사회 비전을 마련한 점에 대해 언급하며 "온 국민이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사회 각 부문별로 체계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가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사회 비전에 대해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포용적 비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통해 녹색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기후위기를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그린 뉴딜'의 경험과 성과를 모든 나라와 공유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노력에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연설 마지막에 내년 5월 서울에서 '제2차 P4G 정상회의'가 열리는 점을 언급하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개최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제2차 P4G 정상회의'에 깊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P4G 정상회의는 다양한 환경 관련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해 덴마크, 네덜란드, 방글라데시 등 12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한 회의체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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