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1일 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DGB금융 회장 최종후보자로 김태오 현 회장을 추천했다.
회추위는 내부 규정에 따라 지난 9월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했으며, 11월 김태오 현 DGB금융 회장, 임성훈 현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를 숏리스트로 선정한 바 있다.
금일 개최한 회추위에서는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발표 및 심층면접을 거쳐 각 후보자가 제시하는 미래비전과 경영방침 등을 심사했다. 심층면접 결과와 회추위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그룹을 차기 회장 적임자로 김태오 현 회장을 최종 선정했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예정이다.
김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 DGB금융은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김 회장은 취임과 함께 위기의 시발점인 지배구조를 개선했으며, CEO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 시킴으로써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디지털·글로벌 사업의 가속화로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하이투자증권의 성공적인 인수로 대구은행에 치우쳐 있던 그룹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점 등에서 출중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래 비전을 그룹 포트폴리오 확대, 효율성에 기반한 수익 극대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가속화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권혁세 회추위원장은 "DGB금융그룹의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취임 이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김 회장의 뛰어난 경영 능력과 CEO로서의 훌륭한 인품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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