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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서울 청소년 36% 달해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조사 결과./ 서울시

 

 

서울 청소년의 36%가 메신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낯선 연락을 받아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실제 피해를 입은 경우도 5%나 됐다.

 

서울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조사를 벌였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와 사단법인 탁틴내일이 서울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12~19세(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1607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10월 28일~11월 30일) 공동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생 3명 중 1명(36%)은 SNS 등을 통해 모르는 사람에게 쪽지나 대화 요구를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낯선 연락 중 '나이, 핸드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한 경우가 23%로 가장 많았다. '쉽게 용돈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는 제안도 10%였다. 낯선 사람에게 대화 요구를 받은 아이들 중 실제 개인정보를 알려준 적이 있다는 응답은 64%에 달했다.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은 5%였다. 피해 유형으로는 'SNS나 가족, 친구에게 나의 나쁜 점을 알리겠다'는 협박이 56%로 가장 많았다. 신체 사진이나 성적인 행동을 하는 동영상을 보내라는 협박도 17%나 됐다. 실제 협박에 못 이겨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낸 경우는 6%였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교사와 부모 대상 교육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14일 오후 2시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현황과 대응 국제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연다. 디지털 성범죄의 해법과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미국·영국·네덜란드·중국 등 5개국의 비정부기구(NGO), 기업, 단체 등이 참여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의 디지털성범죄 근절대책을 비롯해 해외 주요사례를 공유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 차원 더 진화된 디지털성범죄 근절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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