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북서부 페를리스주 추핑 지역에 건설한 48㎿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지난달 준공해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태양광 입찰 사업(LSS) 2차 프로그램으로 발주한 이 발전소는 한화에너지가 지난 2017년 수주해 이번에 준공한 것이다. 한화에너지는 이 사업으로 21년간 연간 약 6만5000㎿h 규모의 전력을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TNB)에 공급하게 된다.
전체 사업비는 약 4000만달러이며, 한화에너지는 이 중 80%의 자금을 현지 은행에서 조달했다. 한화에너지는 이 사업 외에도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 정부가 발주한 LSS 3차 프로그램에서도 1억달러 규모의 155MW급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말레이시아에서 잇단 수주로 태양광 사업 전문기업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에서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집단에너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LNG, 수소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을 개발, 운영하는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베트남, 호주, 스페인 등지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하며, 미국, 호주, 스페인에서는 전력 리테일 사업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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