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자금세탁방지의날…비씨카드 대통령상 수상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로 인해 생활 전반이 비대면으로 급속히 전환하는 등 경제·사회구조가 변화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예견되고 있다"며 "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방안을 마련해 위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우선 심사분석 역량과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접수된 의심거래보거(STR)건수는 약 93만건으로 지난 2008년 9만건 대비 약 10배가 증가했다"며 "FIU 설립 이래 최초로 전면 개편되는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차질없이 완료하고, 금융위·법집행기관·금융회사 간 협력을 통해 심사분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감독 및 검사역량도 강화한다. 은 위원장은 "기술 발전에 따른 신산업 등장으로 자금세탁방지 의무적용대상이 확대돼 내년에는 가상자산사업자, P2P업자가 편입될 예정"이라며 "FIU 및 검사수탁기관의 감독 역량을 제고하고 자금세탁관련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IU조직과 인력운용도 개선한다. 은 위원장은 "자금세탁방지 감독대상 확대 등의 변화에 대응해 FIU의 조직과 인력운용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며 "FIU의 조직을 확충하고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FIU의 조직역량 강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자금세탁방지에 공을 세운 기관과 개인들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비씨카드는 의심거래 모니터링 및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자금세탁위험평가 관리체계 도입, 고객확인 정보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 등 자금세탁방지 관련 투자를 확대해온 점을 평가받아 대통령 상을 수상했다.
키움증권은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고도화 구축으로 다각적인 의심거래 모니터링 및 위험기반 자금세탁방지 활동을 수행한 점을, KB생명보험은 보고담당자에 대한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시스템 개선으로 의심거래보고(STR)와 고액현금거래보고(CTR)에 대해 큰 폭의 개선을 이룬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금융감독원, 검찰청, 관세청, 금융기관 등 자금세탁방지업무 종사 직원 26명이 개인 자격으로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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