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조성일)은 사고에 취약한 야간 도로공사 현장에서 안전을 강화하고자 '안전사고와 거리두기'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심지 소규모 야간공사 현장은 대부분 좁고 어두운 데다, 건설장비와 인부들의 작업이 동시에 진행돼 충돌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야간도로 특성상 교통량이 많지 않아 과속차량들로 인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공단은 야간 도로공사 현장에 '굴삭기 접근방지 LED 안전선'과 '이동식 과속 경보장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굴삭기 접근방지 LED 안전선은 운전자의 사각지대에 LED 조명을 부착해 안전선을 노면에 빛으로 투사하는 장비다. 공단은 안전선을 도입하면 굴삭기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식 과속 경보장치는 주행 중인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표출해 교통통제 시 운전자의 자발적인 감속 및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장비다. 고성능 레이더를 이용, 공사현장 앞을 지나는 차량이 제한속도를 초과할 경우 스피커로 경보음을 내보낸다.
공단은 신반포로 가로등 개량 공사현장을 비롯해 현재까지 4개의 야간 도로공사현장에 안전선과 경보장치를 설치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공단에서 실시하는 모든 소규모 야간공사 현장에 해당 장치가 확대 설치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선책 도입으로 소규모 야간공사현장의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시민과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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