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버스'가 15일부터 서울 도심을 달린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정규노선 370번(강동공영차고지~충정로역)에 수소버스를 도입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 1대가 우선 운행을 시작하고 22일에 나머지 3대가 추가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수소버스 운행 시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버스 내부로 들어가 수소와 결합,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이 배출된다"며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370번은 강동구 상일동에서 출발해 강동역, 군자역, 신설동역, 종로를 경유하며 녹색교통지역을 운행하는 등 서울시 주요 거점을 거친다. 지난해 기준 일평균 2만7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370번 버스 1대당 연간 운행거리인 8만6000㎞를 수소버스로 운행하면 총 41만8218㎏(1㎞당 4.863㎏)의 공기가 정화된다. 성인(몸무게 65㎏) 약 76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수소버스 도입은 '서울형 그린뉴딜'의 핵심 세부사업 중 하나다. 시는 2025년까지 수소버스를 1000대 수준으로 늘리고 수소충전소 11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CNG·전기버스에 이어 그린뉴딜의 핵심 중 하나인 수소버스를 도입해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2025년까지 수소차와 수소충전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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