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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주방 풍경, 편리·멀티·프리 열풍에 공간 확보 전쟁

(오른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 더 플레이트 2구. /삼성전자

주방 가전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편리미엄' 열풍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으로 집꾸미기 바람까지 불어온 영향이다. 편리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하며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인덕션 판매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들은 '편리미엄' 가전이라고 불린다. 필수 가전은 아니지만, 있으면 편해지는 제품들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편리미엄 가전은 주방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분위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수납 공간이 줄어들면서 추가로 공간을 확보해야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

 

이에 따라 컨버전스 가전도 꾸준히 시장을 늘리고 있다. 컨버전스 가전은 여러 기능을 한데 담은 제품을 가리키는 것으로, 빠르게 주방 가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대표적인 제품은 광파오븐이다. 전자레인지와 오븐, 에어프라이어를 합쳤다. 전자레인지가 20㎝ 가량 깊은 대신 여러 공간을 대체해 주방 효율을 극대화해준다.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스팀오븐·광파오븐. /LG전자

조리정수기도 소형 가구에서 인기를 높이는 중이다.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제품으로, 상업용뿐 아니라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을 자주 쓰지 않는 가구에서 주방 공간 효율을 높여줄 제품으로 각광받는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특히 맞춤형 가전은 주방 공간 효율을 대폭 높여주고 미적 요소까지 충족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가전 시장 핵심 키워드가 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비스포크 냉장고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LG전자가 오브제 컬렉션으로 추격에 나서면서 경쟁은 가속화됐다.

 

맞춤형 가전 대표 주자는 냉장고다. 깊이를 700㎜ 수준으로 줄인 '키친핏'으로 주방 가구와 크기를 맞춤과 동시에, 서로 다른 기능과 제품을 조합할 수 있게 해 활용성을 높여준다. 여기에 광파 오븐과 식기세척기 등 다른 가전까지 통일된 디자인을 갖추면서 혼수 가전 등으로 폭발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LG 시그니처 키친스위트 냉장고는 빌트인 스타일로 주방 가구 사이에 숨어들게 만들었다. 특히 서랍형 냉장고는 주방 가구와 완전히 결합할 수 있도록 외부 패널을 선택하게 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아예 주방 가전을 주방에서 빼내는 시도로 이어갔다. 이른바 '스페이스 프리' 가전이다.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서 다양한 공간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형 냉장고는 주방이 아닌 침실이나 거실에서 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공간 인테리어용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음식물이나 음료수, 필요에 따라서 와인이나 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더 플레이트는 집안 어디에서든 화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휴대용 인덕션이다. 높이가 46㎜에 불과하지만 1구당 최대 출력이 2000W(와트)에 달해 전자레인지도 대체할 수 있다. 전용 팬을 통해 조리 도구를 최소화하고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최근 집의 기능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공간으로 확장되며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가전 수요도 늘고 있다"면서 "공간 제약 없이 나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삼성 가전을 활용하면 한층 더 즐거운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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