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회사 경영자의 보상체계를 위한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경영자들이 장기손익 관점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수익성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보험연구원 한상용 연구위원은 16일 '보험회사 경영자에 대한 보상체계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저금리의 장기화와 새로운 회계 및 지급여력제도의 도입은 보험회사 경영자가 장기손익 관점에서 가치경영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노력하도록 보상체계의 설계는 보험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국내 보험회사의 경영자 보상체계는 해외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때 보상과 성과 간의 낮은 연계성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보험회사의 경영자 보상에서 고정보수의 비중은 성과와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성과보수에 비해 높은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영국 등 해외국가들은 주식기반의 성과보상을 적절히 활용해 경영자에게 중장기적 실적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에서는 보험회사의 경영자 보상체계와 기업의 수익성 및 기업가치 간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는 보상체계에서 성과보수 비중의 증가는 수익성과 장기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과보수에서 이연지급 비중의 증가는 보험회사의 장기수익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을 준다.
CEO의 장기재임 기회가 늘어날수록 수익성과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 제시한 보상체계 개선방안은 경영자 보상에서 성과보수의 비중을 증가 시켜 보수와 성과 간의 밀접한 상관성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성과보수에서 주식보상의 비중을 늘려 경영자들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 밖에도 경영자의 단기적 실적 추구나 과도한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과보수에서 이연지급의 비중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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