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심한 화상 입은 아이, 코로나 확진 판정 받은 아버지의 도움 요청에 화상전문의 '출동'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의 아이가 라면을 쏟아 화상을 입은 모습. 아이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응급 조치 이상의 추가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 보배드림 캡처

코로나19 확진자·접촉자에 대한 진료가 어려운 요즘, 코로나19 밀접 접촉자인 몸에 화상을 입은 아이가 무사히 치료를 받았다.

 

16일에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도와주세요 애가 화상을 입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아이의 아버지가 올린 이 글에는 생후 1년 남짓 돼 보이는 아이가 안면 우측과 상체에 화상을 입은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둘째 아이가 라면을 쏟아 화상을 입었다. 119로 병원에 가서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아이가 밀접접촉자이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보건소와도 이야기를 해봤는데, 외래 진료를 알아보래서 알아봤는데 아무 곳도 받아주지 않는다"며 "(확진 사실을) 속이고서라도 병원에 가서 아이 치료를 하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아무것도 모를 아이가 겪을 고통에 누리꾼들도 자신의 화상 경험을 공유하며 전문 병원을 추천해준다거나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고 성남 소재 화상전문병원 원장이 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아이의 집을 찾아 치료를 해준 모습. / 보배드림 캡처

다음날 17일 올라온 같은 아이디로 올라온 '화상입은 아이 아빠입니다' 글에서 아이 아빠는 "16일 저녁 정말 감사하게도 성남 분당구 화상전문병원 원장님께서 구급차를 타고 오셔서 보건소 직원분들과 함께 아이를 치료해주셨다"며 깨끗한 붕대를 감은 아이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성남시의료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기로 했고 구로 소재 병원 외과전문의 분도 연락을 주셨다"고 전했다. "정말 어제는 막막했는데 여기저기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일 뿐입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이의 아버지는 이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