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위한 '겨울철 특별보호대책'을 시행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공공 급식 시설 8곳의 테이블마다 칸막이를 세우고 이용자들이 출입 전 마스크 착용, 방명록 작성, 발열 체크, 손 소독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코로나19로 민간단체 급식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하루 1600여명에게 공공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 급식을 제공하는 시설은 종합지원센터 3곳, 일시보호시설 4곳과 서울역 실내급식장 따스한채움터다.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에서는 식사와 함께 잠자리도 제공한다.
종합지원센터, 일시보호시설, 희망지원센터를 포함 총 12곳에 마련한 응급잠자리 745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1m 이상 간격을 두고 운영 중이다. 일부 시설엔 칸막이도 시범 설치했다. 노숙인 시설의 모든 시설물과 집기는 1일 2회 이상 방역 약품으로 소독하고 있으며, 쪽방촌은 주민 이용시설과 통행로에 매주 1회 전문업체 방역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숙인 진료 시설 지정병원 9곳 중 6곳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으나, 노숙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립동부병원은 일부 기능을 유지하고 보라매병원은 노숙인 등의 입원 병상을 확대 운영한다. 응급환자의 경우 일반병원 응급실 사용과 입원 진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노숙인 위기대응 콜센터도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했을 때 누구나 언제든 콜센터로 신고하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시설 상담원이 현장에 나가 구호 조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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