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디자인 복지'를 전담할 전문기관 '유니버설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범용디자인)을 서울 곳곳에 적용해 성별, 나이, 장애유무,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에 위치하는 센터는 건축·도시·공간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운영된다.
내년부터 시가 신축·개보수하는 모든 공공건축물과 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이 의무화 된다. 센터는 최적의 개선방안을 전문적으로 컨설팅 해준다.
시는 장애인과 외국인을 포함, 다양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자 자문단과 시민참여단도 운영한다. 또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홍보·캠페인을 펼친다.
자문단은 도시·건축, 생활환경, 교통, 관광, 디자인, 교육, 홍보 등 분야별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다. 시민참여단은 서울 거주 장애인, 어르신, 육아부모, 외국인 30여명으로 운영된다.
시는 다른 공공기관과 다양한 민간 시설에도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민·관·산·학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22일 오후 3시 유튜브를 통해 사전녹화된 개소식 영상을 공개한다. 개소식 영상에서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선언문을 발표한다.
시는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슬로건 '누구나 누리는 내일'을 선포하고 서울시 공공디자인 정책방향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최령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장은 "시민 누구나 신체·문화·정서적 조건에 관계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도시 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센터 개소를 계기로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차별없는 디자인복지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전국 확산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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