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건조기 기술을 온수기로도 적용했다.

LG전자는 18일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를 공개했다. 내년 1분기부터 프랑스와 독일, 유럽과 북미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온수기는 보일러와 별개로 물을 데워주는 제품으로, 국내보다는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으로 효율을 높였다. 냉매를 압축하고 순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응축열을 이용한 것. 270L 용량 신제품은 기존 히터 방식보다 최대 74% 에너지를 절약해준다.

앞서 LG전자는 트롬 건조기를 통해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확인한 바 있다. 냉매 압축 실린더 2개로 성능과 효율 모두 높다. 정속형 컴프레서가 아닌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도 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레드닷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도 수상했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앞선 기술력 기반의 고성능, 고효율 신제품으로 고객들이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의 차별화된 편리함을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