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연내 노사 합의에 성공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이날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투표수는 7304명, 54.1%인 394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한국지엠은 올해 7월 22일 첫 상경례 후 26차례나 교섭을 진행했다. 그동안 잔업 및 특건 거부와 부분파업이 진행됐으며, 사측에서 투자 보류와 철수 가능성까지 암시하는 등 갈등이 극에 달했다.
지난달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최종 부결되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그러나 결국 노사가 다시 한 번 양보하고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결국 합의에 성공했다.
한국지엠은 "2020년 임단협을 올해 안에 최종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며 더욱 강력한 새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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