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스마트 헬스 걷기 활성화 사업, 생활소음 관리,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 확층 등을 통해 건강도시로 거듭난다.
20일 강남구에 따르면 내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도시 강남 추진계획'을 시행한다. 건강도시란 지역사회의 참여 주체들이 상호 협력하며 시민 건강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구는 2021년 '건강한 생활실천', '쾌적하고 무해한 환경 조성', '구민 안심을 위한 생활안전 관리', '건강안전망 체계 구축' 등 총 4개 분야, 16개 세부사업을 통해 도시의 환경을 개선, 주민 건강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우선 구는 걷고 싶은 도시 조성과 건강한 식생활 구축에 나선다. 구는 걷기 좋은 길을 발굴해 코스를 브랜드화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걷기 길의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담은 17개 코스를 개발하고 모바일 앱(더강남, 워크온)에 표출, 길 안내 콘텐츠를 선보인다. 구는 개인이나 사업장이 참여하는 걷기 커뮤니티를 12개팀 이상 개설하고 나 혼자 걷기 챌린지 같은 걷기 실천 콘텐츠를 제작,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일상이 운동이 되는 생활 속 걷기 활성화 콘텐츠 육성으로 건강한 도시 강남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체계 강화로 주민 참여를 이끌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 도심 사찰인 봉은사 주변 숲에는 트래킹 길을 낸다. 구는 봉은역사공원(삼성동 73번지 일대)에 1.1km 규모로 산책로와 쉼터를 만들고 수목을 식재할 예정이며, 내년 5월 착공해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양플러스 사업도 벌인다. 영양플러스는 취약계층 임산부에게 정기적으로 영양상담·관리를 해주고 필수영양소가 포함된 6종 식품 패키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영양상태 개선으로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구는 생활소음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2021년 1월부터 연중무휴 24시간 소음민원 기동반을 상설 운영해 공사장, 사업장 실외기, 확성기 소음을 조기에 차단, 쾌적한 생활환경을 가꾼다는 목표다.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도 확충한다. 구는 주요 도로변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를 집중 구축해 미세먼지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온열, 냉방, 정보제공 시설을 설치해 사계절 내 이용 가능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는 전기집진기와 활성탄으로 도로변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해 외부 공기를 청정하게 하며 정화된 공기를 유입해 내부 미세먼지를 '좋음' 상태로 유지한다. 구는 내년 10개소, 2022년에 20개소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취약지역 방역소독 ▲자율방재단 운영 ▲재난대비 안전점검 및 순찰 ▲교통안전시설물과 도로안내표지판 정비 ▲이면도로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 ▲교통약자 보호구역 신설 ▲정신보건 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지원 ▲보건소 결핵관리 사업 ▲암 관리 ▲대사증후군 관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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