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기업이 설비투자에 집행한 금액은 164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1조8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내년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제반등 및 내수 회복 기대등으로 올해 투자 집행액보다 1조3000억원 증가한 165조7000억원이 집행 될 수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는 22일 '설비투자계획조사'을 발표하고, 국내기업의 설비투자집행액이 164조4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제조업은 87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감소했고, 비제조업분야는 76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1%감소했다.
설비투자 집행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부진 등으로 지난 2019년 대비 감소했지만, 반도체 등 언텍트 문화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회복돼 상반기 조사된 계획액보다 6.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산업의 업황이 호조세를 지속함에 따라 설비투자액이 지난해 36조3000억원에서 올해 39조7000억원으로 9.6%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지난해와 비교해 투자액은 감소했지만, 언텍트 문화 확산등에 따른 업황 회복으로 당초 계획액 대비 투자 집행액이 늘었다. 상반기 설비투자 계획액은 8조6000억원이었지만 집행액은 10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자동차 석유화학업종은 경기 부진 및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각각 9.2% 9.6% 감소했다.
다만 기업들은 내년 설비투자 규모가 165조7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은 있으나 글로벌 경제반등 및 내수 회복 기대등으로 설비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분석이다.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는 "제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 업종이 업황 호조 등에 따라 투자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가스 업종이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 확대 등으로 금년 대비 투자 증가가 예상되나, 석유화학·석유정제업종 등은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 등으로 투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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