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세계 최초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벌써 50만 명의 영국인들이 접종을 완료했지만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BBC 19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동부 그리고 동부 지역에 코로나19 4단계 대응 조치를 실시했다. 4단계 대응 조치에서는 등교, 운동 등 목적 외에는 반드시 집에서 머물러야 하며 비필수 업종은 가게 문을 닫는다.
전문가들은 4단계 대응 조치가 완화된 이후에도 강한 방역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 정부의 과학 고문인 패트릭 발란스 경(Sir Patric Vallance)은 기자회견에서 전파력이 더 강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영국 전역에 퍼져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종 바이러스는 더 빠르게 퍼지고 쉽게 전염된다. 이 상황에서 적절한 수준의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영국 전역에서 그 숫자가 늘어날 것이며 대응 조치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고 향후 방역 대응을 시사했다.
메트로 영국판에 따르면 영국 일부 지역에 대한 코로나19 4단계 대응 조치가 실시된 이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를 비롯한 10여개 국이 영국으로 들어오는 이동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고문은 봉쇄 조치가 영국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특히 크리스마스 때의 모임은 감염자 수를 늘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은 20일 기준으로 3만 5928명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326명이 사망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코로나19로 지금까지 사망한 영국인은 6만 70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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