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서점이 이커머스 안으로 들어왔다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에 오프라인 서점대신 온라인 서점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이에 이커머스 업계는 앞다투어 대형서점과 제휴해 도서 카테고리를 확대하는가 하면, 도서 익일 배송을 통해 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인터파크는 올해 11월까지 도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콕문화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도서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교보문고, 알라딘 등 전문 서점 외 이커머스에서도 도서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고 있다.
먼저, SSG닷컴은 국내 1위 서점인 교보문고의 도서 50만종을 입점했다.
교보문고에서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도서의 경우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대부분 당일 발송돼 다음날 받을 수 있다. 50만종 가운데 교보문고가 지정한 인기 도서 200여종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SSG닷컴 자체 배송 시스템인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도서 카테고리 매출은 올 1~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 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 쿠팡 또한 필요한 모든 것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쇼핑'과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도서 시장을 흡수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스마일배송을 통해 모든 도서 상품을 무료 익일 배송한다. '북센'의 다양한 도서를 평일 저녁 6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무료 합배송 받을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일반 도서 2만 여종, 유아도서 및 참고서 1000 여종을 운영중이며, 도서 상품을 2021년 말까지 약 100만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 출판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도서를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출판사들도 온라인 채널 입점에 힘쓰는 분위기"라며 "독자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어 좋다는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인기도서 위주 판매가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쿠팡의 올해 도서 매출은 25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달 21일부터 1월 3일까지는 '도서 및 문구 기획전'을 개최해 최대 41%의 할인 혜택과 최대1만원 쿠폰 할인을 제공한다
자녀들이 유익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핑크퐁 한글버스, 스노우키즈 스노우물감, 공부습관 스터디 플래너, 어스본 입체 조립 만들기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미술 및 학습활동에 도움이 될 상품들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난 트렌드를 반영해 풍성한 도서 품목도 선보인다. 문학동네, 위즈덤하우스 등 선별된 출판사들이 참여해 즐거운 독서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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