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3일 노동조합과 함께 총 22억5600만원 상당의 티머니 교통카드를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한 교통카드는 총 2만2018매다. 카드 1매(개당 2500원)에 10만원이 충전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직원 복리후생비 17억5000만원과 행사비 5억1000만원을 합친 약 22억6000만원을 공사와 노조가 합의를 거쳐 반납해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사와 노조는 지난 10월 임금협상을 분규 없이 체결하며 해당 내용을 합의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와 노조는 지하철을 운영하는 공사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논의했다"며 "그 결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지역 저소득가정 학생 등 사회적 약자에게 10만원이 충전된 티머니 교통카드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기부된 교통카드는 공공상생 연대기금을 통해 저소득가정 학생 교통비 지원에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동참해 준 임직원과 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저소득가정 학생과 어려운 이웃의 교통권 보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