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행과 관광으로 인한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숙박 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이 제한된다.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게 된다.
시는 숙박시설 내에서 개인이 주최하는 게스트하우스 파티, 크리스마스 파티, 바비큐 파티, 신년 파티를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파티도 금지된다.
이용객이 밀집될 수 있는 백화점·대형마트에서는 강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출입 시 발열체크가 의무화되고,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이 금지된다.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을 포함한 겨울 스포츠 시설은 전국적으로 '집합금지'된다. 해맞이·해넘이로 방문객이 많이 찾는 서울 남산공원,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같은 주요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이 폐쇄되고, 방문객의 접근도 제한된다.
이날 시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19명이 늘어난 1만6050명으로 집계됐다. 6732명이 격리 중이며, 917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증가해 누적 14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319명은 집단감염 49명, 확진자 접촉 118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7명, 해외유입 5명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9명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7명 ▲금천구 소재 교회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마포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2명 ▲중구 소재 콜센터Ⅱ 관련 2명이다.
23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5.8%이고, 서울시는 85.2%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총 134개이고, 112개가 사용 중에 있어 입원 가능한 병상은 22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내년 1월 3일까지 시행되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특별방역 강화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모임과 여행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며 안전한 성탄절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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