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코로나19 검사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병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임시 선별검사소는 공릉동 소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 앞에 마련됐다.
차량에 탑승한 채로 문진, 체온 측정, 검체 채취를 할 수 있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한파에도 걱정없는 편리한 검사방식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검사시간은 주말 포함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새해 첫날인 내달 1일에는 학교 사정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의료인 4명 등 지원인력 44명이 하루 2교대로 근무한다.
자동차를 탄 채로 검사를 받고자 하는 주민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후문인 창의문으로 오면 된다. 노원구청 직원의 안내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차량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확진자 가족이나 접촉자, 자가 격리자와 유증상자는 반드시 노원구 보건소로 가야 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과기대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첫날인 26일 문자 등을 통해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운영 시작 1시간 전부터 70여대의 차량이 대기했다"고 말했다.
구는 주변 차량 운행을 위해 오전 9시부터 2단계로 나눠 입구를 개방했다. 이날 오전에만 200여대가 방문해 검사를 마쳤다.
현재 구는 노원구 보건소를 비롯해 노원구청 신관 주차장과 노원 구민회관 등 2곳의 임시 선별소를 운영하고 있다.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검사받을 수 있다.
지난 15일부터 가동된 노원구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25일까지 7762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21명의 확진자가 조기에 발견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추운 날씨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이나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주민들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했다"면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국립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지역사회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대학 캠퍼스를 개방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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