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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에도 '오픈뱅킹'…신규 고객 잡아라

오픈뱅킹 서비스가 증권사에도 본격 도입되면서 증권사도 신규 고객 유치전이 뜨겁다.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빗장이 풀려 증권사들의 플랫폼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픈뱅킹 서비스란 공동결제시스템으로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모든 금융사의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입금가능계좌도 정기 예금·적금계좌로 확대되며, 새해부터는 오픈뱅킹 수수료가 지금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13개 증권사 오픈뱅킹 서비스 시작

 

지난해 은행부터 시작한 오픈뱅킹(open banking) 서비스가 지난 22일부터 증권사, 우체국, 상호금융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교보증권·대신증권·메리츠증권·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이베스트투자증권·키움증권·하이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 등 13개 증권사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진투자증권·현대차증권·SK증권·DB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는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픈뱅킹 서비스 도입으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개설과 잔고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CMA잔고는 64조3127억원에 달한다. CMA 금리는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고, 주식 거래나 금융상품 투자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신규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은 타 금융사 이체 시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KB증권은 신규 및 가입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신세계 상품권 등 경품을 지급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신규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하고, 계좌에 입금한 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 드라이어 등 경품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가입 고객 추첨을 통해 냉장고와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내놨다.

 

◆마이데이터 산업…"고객 맞춤형 상품 늘어날 것"

 

내년 1월 말 본허가 심사를 앞둔 마이데이터(Mydata) 산업도 증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증권사,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각종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한 플랫폼에 모아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 22일 증권사 중에선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게 예비허가 단계를 거쳤으며, 내년 1월 말 본허가를 받게 된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와 카카오페이 등은 일부 요건을 보완해 내년 1월에 다시 예비허가 심사를 받게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엠올(m.All)'을 통해 마이데이터와 결합한 통합자산 분석과 맞춤형 결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공을 시작한 뒤 영업점 투자자들의 자산관리와 추천 서비스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마이데이터 산업의 도입으로 금융서비스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상품 제조업자의 관점에서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이 점차 늘어나는 반면,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판매 의존도는 낮아질 전망"이라며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일반 대중들도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기가 한결 수월해져 전체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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